(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롱(매수) 심리가 이어지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와 연동해 강세 폭을 일부 되돌렸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3.27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1bp 오른 3.36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오른 104.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747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83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오른 113.76에 거래됐다. 은행은 61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96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46틱 오른 132.98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8계약이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금리를 주시하며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스위스중앙은행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하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최근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면서 "오늘은 글로벌 금리 흐름에 연동하면서도 큰 변동 없이 강세 마감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이제 물가지표가 어떻든 롱(매수)으로 가는 것 같다"면서 "당장 매수 여력이 있다 보니 절대금리 부담에도 밀고 가는 듯하다"고 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7bp 내린 3.27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4.9bp 내린 3.315%로 개장했다.

FOMC 회의 이후 롱 심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50bp 내린 4.6000%, 10년물 금리는 6.90bp 하락한 4.2030%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현재 엔화 약세는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으며 명백히 투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는 물가 안정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개장 후 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반등을 따라 그 폭을 줄였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2bp, 10년물이 1bp가량 오름세다.

오전 중 통안채 91일물이 3.450%에 5천100억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1천700억원이다.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오전 중 진행됐다. 2조5천억원이 3.305%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8조4천940억원이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2천99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 약정은 8천68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89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 약정은 3천797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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