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했다.

오전 7시 무렵 나온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 등을 소화했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84를 기록했다. 투신은 65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3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8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13.52에 거래됐다. 은행은 33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551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2.42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이 미국 장 마감과 아시아 개장 사이에 나오면서 약세 영향을 받았다.

월러 이사는 27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를 내리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리는 위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낮다"면서 "정책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반등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내가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4bp, 10년물이 2bp가량 상승 중이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에는 "완화적 금융 여건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며 "유례없는 대규모 완화를 되돌리는 출발점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영향을 받으며 약세로 시작했다"면서 "오늘 장 마감 후 나올 국채 발행 계획과 내일 있을 모집 영향으로 어제의 10년 국채선물과 같은 강세가 이어질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20bp 내린 4.5790%, 10년물 금리는 4.10bp 하락한 4.1960%를 기록했다.

미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이날 7년물 미 국채 입찰 금리는 4.185%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6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4배를 웃돌았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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