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기획재정부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공업생산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들이 전월보다 개선됐다"며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광공업생산 등 생산지표들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지난 10월에 전년 동월대비로 1.0%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1월에도 3.8% 증가율을 나타냈다.

재정부는 이른 추위도 경제지표 개선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11월중 이른 추위로 인해 의류 등이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개월 연속 하락한 데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재정부는 "미국 재정절벽과 유로존 위기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회복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면서 설비투자 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에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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