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상경의 외환이야기(25)

<<※ 편집자주 =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태동기였던 1979년에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 출발한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이 33년간 외환시장에서 겪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초보자도, 베테랑도 자신 있게 속단할 수 없는 외환시장, 그만큼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주 목요일 김상경의 외환이야기를 통해 외환딜러들의 삶과 알토란 같은 외환지식을 만나면서 '아는 사람만 알던' FX시장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라이브 트레이딩 vs 주문 트레이드

우선 온라인 외환브로커들이 제공하는 실습용 플랫폼에서 진짜 트레이드를 하는 것처럼 연습해보자. 실습용 계좌를 이용해 돈을 실제로 넣고 트레이드하듯 연습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외환시장에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실제로 실시간으로 시장에 들어가서 직접 거래하는 것과 주문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혹시 외환 트레이딩의 광이라면 '라이브(Live) 트레이딩'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문(Order)'을 병행하는 것도 트레이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라이브 트레이딩이란 현재시장가격에서 바로 사거나 파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시장에 들어가서 거래를 하는 순간 트레이드는 성립된다.

라이브 트레이딩을 할 때는 내가 어떤 트레이드를 거래하려는 지를 정확히 알고 거래해야 한다. 만일 거래한 후에 내가 원했던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잘못된 트레이드를 고치기 위해서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



▲클릭하고 트레이드 시작

대부분의 외환브로커들은 플랫폼상에서 간단하게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

첫째 단계는 트레이드 하려는 금액을 명기하고, 둘째는 내가 원하는 트레이드가 buy나 sell 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로 트레이딩 플렛 홈에서는 트레이드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바로 1초나 2초 이내에 알려준다. 바로 트레이드 리스트에 새로운 포지션이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만일 트레이드를 하는 순간에 가격이 변해서 트레이드가 성립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거래를 해야 한다. 트레이드가 성립되고 나면 이제부터 오픈포지션을 갖게 된 것이고, 이 순간부터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이익이냐 손실이냐가 발생된다.



▲트레이드하기 전에 꼭 주의할 사항

거래할 때마다 금액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도록 미리 트레이드 할 금액을 미리 세트해 놓는다.

트레이드가 성립된 후에는 트레이드가 성립된 가격에 미리 스톱로스 주문을 세트해 놓는다. 이는 언제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시장에 대비해 손실을 크게 보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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