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엔화 숏(매도)포지션이 일본은행(BOJ)의 차기 총재 임명을 앞두고 증가했다.

25일 인터내셔널마켓(IMM)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비상업적(투기적) 순 숏포지션은 6만5천891계약으로 직전 주의 6만1천306계약보다 늘었다.

사장 전문가들은 BOJ의 차기 총재 지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BOJ 총재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화 매도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재무성에서 통화정책 담당 재무관을 지내면서 엔고 시정을 위한 시장 개입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재무성 관료로 재직하면서 BOJ에 물가목표 도입을 요구하는 등 통화 완화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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