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적립금은 보험상품별로 계약 체결 당시 약정한 이자율(확정이율)이나 매월 보험사가 공시하는 이자율(변동이율)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생ㆍ손보 전체 보험료적립금은 450조4천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말보다 11.9% 증가했다. 생보사가 364억6천만원이고 손보사는 85조8천억원이다.
최근에는 부채 성격의 보험료적립금 이자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더 가파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어 보험사들의 이차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8%였고 해당 기간의 보험료적립금 이자율이 5.6%인 점을 고려하면 0.8%포인트의 역마진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생보사의 경우 운용자산이 429조원에 이르고 보험료적립금은 이보다 적은 364억원이어서 산술적인 역마진이 이자율차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감독당국은 운용자산이익률이 4.8%을 밑돌았을 경우 이차 역마진에 따른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증권부 한재영 기자)
jyhan@yna.co.kr
(끝)
한재영 기자
jy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