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포인트<미국 조지아주>=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ㆍ기아차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 '3교대제'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현지 생산공장의 누적 생산대수가 지난 10월 말 기준 347만7천379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 설립된 지 8년 만에 235만8천742대,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3년 만에 111만8천637대를 생산했다.

앨라배마공장은 지난 2005년 준공 첫해에 9만1천335대를 만들기 시작해 2010년 30만500대로 증설한 후 지난해 3교대제로 전환하면서 연간 생산량이 36만1천348대로 크게 늘었다.

2009년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조지아 공장의 경우 1만5천5대를 처음 만들었고 3교대제로 근무형태를 전환하면서 2010년 15만3천665대에 그쳤던 생산량이 2011년 27만3천751대, 2012년 35만8천520대로 급증했다.

이러한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126만606대를 판매해 점유율 8.7%를 달성했으며 올 10월 누적 105만7천910대를 팔아 3년 연속 1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31만7천696대를 생산해 연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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