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발주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전국 발주청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제7회 발주청 관계자 신기술 워크숍'을 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의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근 지정돼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18개의 신기술 전시회도 열린다. 기술개발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신기술 활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신기술은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8년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 말까지 717건을 지정해 누계 활용실적 4만여건, 금액으로는 약 8조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신기술을 활용하면 공사기간을 약 45% 단축하고 공사비를 약 31% 절감할 수 있는데도 특혜 시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발주청이 특정기술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아 신기술 활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부터 국토부는 활용되지 않는 신기술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첫 번째 고객 되어주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발주청에 특정 기술의 사용을 직접 권고해 신기술 활용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셈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발주청의 활용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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