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 4~5%대 수익만 보장돼도 투자자들은 눈을 번뜩이며 기꺼이 자금을 쏟아붓는다.이런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MLP(마스터합자회사, Master Limited Partnership)펀드는 고수익이 부각되면서 출시 2개월이 안돼 100억원이 훌쩍 넘는 자금이 몰려들었다.MLP가 어떤 상품인지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말 그대로 전도사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한화운용의 남상원 자원운용팀장이다.남상원 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MLP에 대해
"아직 시장에서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남아있지만, 저희 강점은 그동안 쌓아 놓은 신뢰입니다."21일 임홍재 대신증권 IB(기업금융)사업단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PEF 시장에서 대신증권의 강점을 신뢰로 꼽았다.그는 "PEF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완전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정착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증권은 '큰大 믿을信'의 브랜드가 가진 평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대신증권 PEF가 지향하
"올해 아시아 지역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입니다"조셉 갤라거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 M&A 공동대표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며 이같이 진단했다.갤라거 대표는 "작년에는 중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아시아 M&A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했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크레디트스위스 증권은 지난 1월 중국 레노보가 미국 IBM의 서버사업 부문을 사들이고, 이어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스마트폰 사업부를 인수
"변화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이찬우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투자 전략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급속하게 펀드규모를 확대한다거나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보단 원래 잘하던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안정적인 투자 추구 =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5월에 만들어진 PEF전문운용사지만, 현재까지 약 6천400억원을 운용하는 중견 운용사로 성장했다.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가 이같이 성장할
"앞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때 현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송재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동산운용팀장(이사)은 21일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것과 더불어 재간접 펀드로 투자하는 등 다양한 투자 형태가 나타날 것"이라고말했다.재간접 형식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면 대상 자산이 우량한지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하고 우량한 물건에 투자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송 이사의 설명이다.그는 "국내
"바젤Ⅲ 등 유럽중앙은행의 은행건전성 강화로 펀딩갭(Funding Gap)이 발생하면서 유럽 부동산 시장에 약 200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철수 한국투자신탁 실물자산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일 "바젤Ⅲ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90%를 담당했던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비중이 감소해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한 추가 메자닌(Mezzanine) 투자가 필요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유럽중앙은행이 담보대출비율을 90%에서 50%로 낮추면서 발생한 유럽 부동산 시장의 자금 공백이
권상훈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회사의 옛 명성을 되찾아보겠다고 운을 뗐다.최근 수익률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유리운용을 한번 살려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권상훈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출신이다. 당시 배당주장기 펀드와 스트라이크펀드 등 수익률이 탁월했던 펀드를 직접 기획하고 운용한 경험을 살려 시장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권 본부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상품을 거창하게 기획하기보다는 기존 주식형 상품들의 수익률을 회복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테이퍼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외적으로 부동산 투자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정대환 코람코자산운용 투자운용1팀장(이사)은 19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자본시장에 종속된 시장으로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회사는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테이퍼링과 미국과 중국(G2), 유럽의 경제회복 등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변동성이 내재 돼 있는 안정적이지 못한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 이사의 분석이다.정 이사는
"창조경제 차원에서 보면 (국가예산) 350조원은 엄청난 시장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쪽으로 유인(pulling)해주면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시장을 만들어주면 창업도 알아서 된다."국회 창조경제특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은 전하진 의원은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창조경제 지론을 쏟아냈다. 창조경제 시각에선 국가예산 350조원이 투입되는 모든 곳에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무엇보다 적절한 국가 예산의 분배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전 의원은 "창조경
"자금이 풍부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에도 해외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신준현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운용팀장(이사)은 18일 "투자대상이 한정돼 있는 반면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많아 수요가 견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반면 부동산 투자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수요가 꾸준해 테이퍼링의 영향은 크지 않을 거
"공기업들이 재무개선을 위해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하나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최돈억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올해 부동산 시장의 화두 중 하나로 공기업 부채감축을 꼽으며 "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얼마나 더 커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10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평가가 있어 그때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공기업 자산매각과 관련된 딜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기업 자산매각은 단순매각과 개발병행
"우리프라이빗에퀴티(이하 우리PE)가 달라졌다"최근 우리금융그룹의 사모펀드(PEF)인 우리PE가 시장 관계자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우리PE가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조직을 재정비하고 열심히 뛰어다니자 특히 무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그 뒤에는 최은옥 우리PE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최 사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합류했을 때 우리PE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들렸다. 1호펀드에서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클라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국제 조세 규정이 복잡하므로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최종적인 투자 성패를 좌우한다."차태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14일 "해외 부동산 투자 시 해당 국가의 고유한 법적 규제 뿐만 아니라 부동산의 취득단계와 운용단계, 투자 수익 배분단계, 매각 단계별로 조세에 관한 검토를 꼼꼼히 해야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미연방뿐만 아니라 주(州) 또는 시(市)에서의 고유한 과세 제도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예측하지 못한 손실을 볼 수 있
"독일과 프랑스의 쇼핑몰, 백화점 등 리테일 시장의 수익률이 양호한데 중동 자본과의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이정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3일 "쇼핑 중심지라는 특성과 세제 등을 고려했을 때 프랑스와 독일 등의 리테일 시장은 매력적"이라며 "중동과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국내 투자자를 익숙해하지 않아 거래 성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투자자들이 안정성 위주로 투자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데다가 중동 자본과의 경쟁에 밀려 유럽에서는 주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잠실 제2롯데월드 개장과 삼성동 코엑스 몰의 리모델링 완료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많아 리테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도건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12일 "서울 강남권은 구매력에 비해 집객시설을 갖춘 대규모 쇼핑몰의 공급이 충분치 못하다"며 "1~2년 전부터 리테일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는데 올해는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리테일의 경우 사무용 건물보다 리스크가 커 선뜻 매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투자자들이 지난
미래에셋이 자산관리(AM)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나섰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배분센터'를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신설했다. 센터장에는 이진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상무보)을 앉혔다.자산배분센터를 꾸린 것은 자산관리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이라는 미래에셋의 전략적 판단에서다. '자산관리의 명가(名家)'임을 자부하는 미래에셋에서 고객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책임져야 할 중책을 맡은 이 센터장의 어깨도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다.◇ 왜 글로벌 자산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종합 테마파크가 국내에 들어설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권형수 김앤장 변호사는 11일 "종합 테마파크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있다"며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레고랜드 등의 테마파크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에서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통한 성장이 요구되고 있고 삶의 질 향상을 통한 노동의 재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향후 종합 리조트나 테마파크 등이 인기를 끌 것이다"고 내다봤다.다만, 부지 확보 등 각종 난관을 어떻게
"구조조정 매물과 중견기업 매물이 나오는 지금이 우리에겐 기회다"유은상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PEF와 M&A 시장의 화두를 얘기하면서 이렇게 자신했다. 대기업 등의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육성이 강조되는 최근 분위기가 큐캐피탈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유 대표의 이런 자신감은 큐캐피탈의 성장 과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큐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투자업을 시작한 후 벤처캐피탈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까지 포괄하는
김근익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은 11일 "생활밀착형 관행 개선으로 진정한 금융소비자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김 단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책상 그리는 큰 그림의 시선만으로는 금융소비자 피부와 와 닿는 변화를 주는데 한계가 있다"며 "지엽적이더라도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달 초 새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이끄는 수장으로 선임됐다.지난 2012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연수 등을 고려하면 2년
"호텔이 한물갔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즈니스호텔 위주로 개발에 나서는 국내업자들이 있어 호텔 건축은 계속될 것이다."이석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10일 "국내에 호텔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광을 포기하는 수요가 있어 호텔이 공급될수록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수요를 창출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1년과 2012년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호텔이 우후죽순 지어졌지만 오피스 시장처럼 공급과잉에 빠지진 않을 거라는 게 이 변호사의 평가다.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