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론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가 부진한 내수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국회 파행 등으로 정상적인 집행이 요원해지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일 수 있다며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이자는 가계의 소득원…빚내라는 시그널 될 수도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원된 각종 대증요법식 경기 부양양책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만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의 이자소득 축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자는 임금과 함께 가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뉴욕의 초호화 주택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과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나스닥지수는 한 때 8천선을 상향돌파하는 등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빅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CBS 방송의 윌리엄 페일리 창업자가 지은 뉴욕 소재 주택이 1천69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주택은 지난 2015년 4천990만 달러(약 593억 원)에 팔자 호가로 시장에 나왔다. 매수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호가는 4년여 만에 66%나 떨어졌
(서울=연합인포맥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18일(한국시간)에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여부와 세율 ,이행 기간 등이 정해지기 때문이다.트럼프 미 대통령의 진짜 노림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재건을 위한 관세부과일 수 있다는 게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분석이다.한국·독일·일본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수출 강국이 트럼프 미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전쟁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위기에 노출된 셈이다.◇3개월 유예된 자동차 관세 부과…진짜 무역전쟁은 지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미국 뉴욕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통적인 경제학 범주를 벗어나 움직이고 있다.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여 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동반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경제학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일부 전문가 집단은 전통적인 시장질서와 제도로는 최근 들어 강화되는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누워버린 필립스곡선지식경제 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20세기 통화정책의 금과옥조였던 필립스곡선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사업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 예산 지원 등이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 부문 등에만 집중된 탓에 실질적인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서다. 인문·사회분야는 국가 차원의 R&D 사업에서 소외된 지 오래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예고하고 있지만 인문·사회분야는 사업 후보군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절박함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과학 지원하는 이웃 나라 일본일본은 올해부터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른 진흥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재정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조막손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우리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은 추경을 바탕으로 경기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은 지난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한 목소리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을 걱정하며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을 권고했다.◇추경 7조원은 GDP 0.4% 수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주 올해 추경 규모가 7조원 규모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적자 국채
(서울=연합인포맥스) 가계의 부채와 저축에 대한 통계적 점검이 시급해졌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신흥국 평균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강제저축성 연금자산도 급속하게 늘고 있어서다. 강제저축성인 연금자산은 지출로만 계상되면서 가계의 부채와 저축률에 대한 통계적 착시의 빌미가 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7.9%로 전년의 94.8%보다 3.1%포인트나 늘었다. 신흥국 평균인 37.6%를 크게 웃돈 규모다. 글로벌 가계부채의 GDP 비율이 같은 기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청년 일자리 정책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청년실업률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청년고용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어서다. 여야 정치권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원론에는 공감하면서도 소득주도와 일자리 주도 등 각론에서는 갑론을박하고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소모적 순환론이다. 4년전 이맘 때도 청년일자리 정책을 두고 똑같은 논쟁이 이어졌지만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2015년 3월23일자 '청년실업과 닭·달걀의 순환론' 기사 참조)◇청년실업률은 양호한 편인데 청년고용률은 왜 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항공주 수난 시대다. 아시아나항공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대한항공도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항공주는 앞으로도 주가 하락 모멘텀이 더 강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보잉 737맥스 기종 추락 사고와 유가상승 전망 등 대형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일부 전문가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오너 일가들의 후진적 경영행태가 항공주 부진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두 항공사는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한 지난 수십년동안 국내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누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2.5916%로 마감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동향의 바로미터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경기 둔화를 우려할 정도로 가파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서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3개월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 추이 등을 통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고하기 시작했다.*그림1*< 52주 최저치에 바짝 다가서면서경기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미국채 수익률 일봉 차트>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비한 강력한 부양책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모피아'의 본진인 금융위원회가 변하고 있다. 금융시장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해서다. 금융위는 지난 주말 발표한 업무보고를 통해 해외펀드 기준가 산출 시점을 변경하기로 했다. 고무줄 잣대였던 해외펀드 기준가 산출 시점은 사무관리회사 종사자들의 살인적인 야근을 강요하는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구습 가운데 하나였다. ◇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당국금융위가 지난 10일 발표한 '현장혁신형 자산운용 산업 규제개선'에 따르면 글로벌
(서울=연합인포맥스) `꽃씨 속에 숨어있는/꽃을 보려면/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꽃씨 속에 숨어있는/잎을 보려면/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꽃씨 속에 숨어있는/어머니를 만나려면/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꽃씨 속에 숨어있는/꽃을 보려면/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3.1 운동 10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함께 문득 떠오른정호승의 '꽃을 보려면'이라는 시다. 북한과 미국의 처지와 묘하게 오버랩되는 절창이다. ◇70년간 쌓인 눈은 한순간에 녹지 않는다두나라는 아직도 끝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경제 위기론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부진한 데다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등도 고난의 행군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일부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운용 전략을 잘못 짠 탓에 우리경제가 파탄에 이를 지경이라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핵심을 잘못 짚은 진단이라는 반론도 여전하다. 최근 위기론의 진원지는 각종 고용지표의 불안이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현상도 한몫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실업률이 4.5%로1월 기준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트리클다운 효과(Trickle-down effect:낙수효과)는 없었다. 영화배우 출신의 로널드 레이건 미국 40대 대통령이 주창한 이후 자본주의 진영의 주요 경제정책이었던 트리클다운 효과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위 부유층의 소득 증대를 위한 부자감세가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의 기본 정책이었다. 1985년 도입된 이후 미국 경제정책의 주요 기조였던 트리클다운은 `사탕발림'이었다는 주장이 속속 경제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자본주의 진영의 모범생이었던 미국의 중산층들이 지난 30년동안 철저하게
(서울=연합인포맥스) 해마다 2월이면 '월급쟁이'는 속이 쓰리다. 정부가 월급쟁이의 유리알 지갑에서 너무 많은 세금을 가져가는 것 같아서다. 정부가 올해도 세수 추계에 실패하면서 너무 많은 돈이 민간 사이드에서 정부 사이들로 흡수됐다. 결국은 가계의 지갑도 더 얇아진 셈이다.지금의 세제는 긴축 재정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해 세제가 서둘러 개편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과세수는 25조5천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소득세만 11조6천억원이 더 걷혔다. 초과세수의 절반에 약간 못
(서울=연합인포맥스)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수탁자책임 원칙)가 연초부터 국내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다음달 1일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를 열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서다. 재계와 일부 학자 등은 소튜어드십 코드 등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두고 이른바 '연금사회주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외 투자 경험이 풍부한 서울 금융시장 참가자 가운데 일부는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시스템(이하 캘퍼스: Calpers)이 운용하는 '포커스 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공공기관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고사시키는 갑질의 원천이라는 원성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거나 원천 소스코드까지 요구하고 있어서다. 일부 공공기관은 소프트웨어의 지식재산권까지 요구하는 등 해당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밑천 내놓으라는 공공기관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공공기관은 특정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발주하면서 향후 확장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은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소프트웨어의
(서울=연합인포맥스) 포용적 성장 정책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둔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추세와 순환에 대한 개념 정립이 우선돼야 경기와 성장 정책에 대한 논쟁도 쟁점을 좁혀 나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다양한 경기순환 이론경기 변동(Business Fluctuations) 또는 경기 순환(Business Cycle)이란 자본주의 국가에서 전체적인 경제 활동 수준이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1862년 프랑스의 쥬글러(Juglar,C.)가 평균 6년에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머저리'는 말이나 행동이 다부지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지난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적자 국채 소동은 `머저리들의 합창' 같은 양상이라는 비난이 금융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적자국채 발행 관련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전 기획재정부 국채과 사무관, 정당한 정책 결정 과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정부, 재정정책과 국채발행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도 없는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이 모두 그 주인공이다. ◇거시정책의 틀은 금리,환율,재정이다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 수단은 크게 세 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이 `노인들의 나라'인 일본의 실패 모델과 닮은꼴로 전락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에 치중하는 대증요법식 부동산 정책만 되풀이하고 있어서다. 일본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또 다른 사회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경기 남양주와 하남, 과천, 인천 계양 등에 들어선다. 공급되는 주택 규모만 총 12만2천가구다. 여기에다 서울에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1만9천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전국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