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선네고장에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이틀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권을 유지했다.

6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51%,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62%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4.06에 거래됐다. 은행이 6천1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4천8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 국고채 금리는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동일한 레벨인 3.51%에 장을 출발했다. 익일 지준마감을 앞두고 선네고장이 형성된 영향으로 시장의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이에따라 채권 금리는 시장의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줄곧 횡보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전일 선물가격의 낙폭이 컸던데 따른 되돌림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과 5년물은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대비 1bp 상승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선네고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오후에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관망심리가 우세해 좁은 레인지 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A증권사 딜러는 "선네고장이라 적극적인 매수가 없다"며 "지금까지 채권이 지나치게 강세였던 부분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날은 현물 가운데 장기물이 소폭 상승했으며, 선물에 기술적 반등이 있는 것 외에는 관망하는 장세"라고 설명했다.

B딜러는 "근래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선네고장일 뿐만아니라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변동성이 좁은 시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늘리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채권시장은 대외변수나 이벤트보다 국내 경기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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