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는 17일 상생을 위한 소통 창구인 포털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자산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고 성과가 공유되는 동시에 활발한 소통을 이루기 위한 차원이다.

성과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동시에 활발한 상호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게 하려고

한종호 네이버 파트너센터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과 공존의 기반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나누어 파트너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센터장은 특히 "단기적 이익 공유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상생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컬처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벤처 및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설립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출연해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스타트업, 1인 기업 등 중소기업들이 자체 업무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사내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웍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도 선보였다.

네이버 웍스는 지난해 2월 선보인 서비스로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도메인으로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웹오피스를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웍스 2.0'은 네이버 서비스와 분리된 독립적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고, 네이버 웍스의 기능별로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해당 기업이 더욱 독립적인 형태의 사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웍스 활용 기업에게 개인별로 메일 용량 10GB, 드라이브, 공용폴더를 각각 5GB를 지원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신규 상생 프로그램 'Npac(Naver Partner Aid & Care)'에 따라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에게는 메일과 드라이브 등의 용량을 20GB씩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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