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KT가 비통신 자회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한다.

KT는 27일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서 "ICT 융합 사업자로서의 역량 집중을 위해 계열사 KT렌탈과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통신과의 시너지가 적다고 생각되는 계열사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KT가 조만간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올해 말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황창규 KT 회장은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관련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5대 미래 서비스 사업을 축으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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