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예상에 부합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6월 CPI 확정치가 전월보다 0.1%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과 일치하는 수준이며, 지난달 말에 발표한 예비치 0.1% 하락보다는 상승한 결과다.

6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해 역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10월 0.7%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진 뒤로 계속해서 1%를 밑돌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한(2.0%)은 지난해 2월 이래 16개월 연속으로 밑돌고 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로는 0.8% 올랐다.

담배 가격을 제외한 CPI는 전월보다 0.1% 올랐고, 전년대비로는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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