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포터블쿨러 쿨프레소'가 올여름 가전시장에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 개척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쿨프레소'는 기존 에어컨과 다르게 실외기 없는 휴대용 냉방기기로 이동이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특히 가볍고 소형인 크기의 개인용 초절전, 저소음 냉방기기로 최근 급증하는 일인 가구와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28일 "'쿨프레소'는 삼성전자가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냉방기기"라며 "특히, 일인가구 등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군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쿨프레소'는 실외기가 없는 혁신적인 휴대용 냉방기기로 도서관 수준의 저소음과 선풍기 2대를 켜 놓은 정도의 낮은 에너지 소비로 길어진 여름에도 언제나 전기 요금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6.5kg 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가로 19.1cm, 높이 53.4cm, 깊이 26.3c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공부하는 학생이나 더운 날 요리나 화장을 하는 사람 등 작은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작은 크기에도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는 삼성전자 에어컨과 같은 냉방 원리를 적용해 주변 온도보다 약 10℃ 정도 낮은 찬 바람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다만, 기존 에어컨과 비슷한 성능을 기대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실망감이 크다는 평가이고 정가가 59만원대인 높은 가격 역시 부담이 되고 있다.

한 사용자 자신의 블로그에 "이 제품을 큰방이나 사무실 온도를 떨어트린다는 개념으로 이 제품을 보면 제품 잘못 본 것"이라며 "캠핑카 등 작은 공간에서 에어컨의 역할을 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의 에어컨과 다른 용도로 개발된 제품인 만큼 정확한 사용 용도를 고려해 산다면 그동안 에어컨과 선풍기 사이에 틈새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 큰 제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는 삼성의 독보적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력에 개인별 맞춤 편의성을 더한 획기적인 휴대용 냉방기기"라며 "소비자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혁신활동을 지속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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