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의 마이클 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요구 배당수익률이 3.5% 정도에 이르고, 코스피 상장 기업이 순이익의 50% 정도를 배당으로 지급하면, 코스피는 2015년 말까지 3,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2기 경제팀이 배당소득세 인하, 사내유보금 과세, 국민연금의 배당 주주권 강화라는 패키지 정책을 내놨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대주주들에게 부과하는 41.8%가량의 배당소득세는 그간 한국 기업이 배당을 피해온 이유"라며 "대주주에 대한 배당소득세 인하는 배당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이 강화되면서 다른 소액 주주들도 주주행동주의(Shareholders' activism)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러한 주주행동주의는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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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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