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의 가치를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18일 현지 RTL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ECB는 유럽 전체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유로화의 가치를 정상 수준으로 돌리기 위한 통화정책이 결정된 후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샤팽 프랑스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가 최근 침체된 것으로 나타난 후 나왔다.

지난 14일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분기에 전분기대비 0.0%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같은 기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도 0.0%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세를 나타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추고 일부 은행들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 시행을 결정한 바 있지만,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로 ECB의 추가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7일 향후 통화정책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과 같은 비전통적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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