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단기구간 위주로 큰 폭 올랐다. 외환(FX)스와프가 역외로 추정되는 세력의 비드로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18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CRS는 전일보다 7.5bp 오른 연 1.66%에 거래를 마쳤다. 3년과 4년은 6.5bp씩, 5년은 6bp 상승했다. 10년과 20년 구간은 4.5bp 올랐다.

FX스와프 1년 등 구간이 큰 폭으로 올라 CRS 단기물에 영향을 줬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 FX스와프가 '원빅' 가까이 상승하면서 CRS도 덩달아 올랐다"며 "역외에서 단기쪽 페이가 많이 나온 것이 달러-원 강세에 베팅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스와프(IRS)는 채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중기구간 금리만 소폭 올랐으며 단기와 장기구간은 하락세로 끝났다.

1년 IRS는 전일보다 0.5bp 내린 연 2.4250%에 마감했다. 2년은 0.25bp 하락했다. 3년에서 5년 구간은 0.25~0.5bp 올랐으며, 7년에서 10년 구간은 반대로 0.25~0.5bp 내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국채선물은 하향 압력을 받았으나 IRS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는 큰 폭으로 축소됐다. 1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8.0bp 줄어든 76.50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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