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7월 이후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상장주식회전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스피의 상장주식회전율은 20.39%를 기록했다.

상장주식회전율이 20%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회전율은 12.48~14.61%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지난 7월 코스피가 한 달간 3.69% 상승하면서 상장주식회전율도 급등했다.

이 기간 거래대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하루 4조원을 넘겼다. 시가총액회전율도 7%대를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8월 들어 15.91%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반기 평균(13.51%)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지난 4월 35.10%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1월 34.74%, 7월 33.87% 순서로 상장주식회전율이 높았다.

올해 초 이후 8월 현재까지 누적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117.38%, 코스닥시장이 246.01%다.

상장주식회전율이 500%을 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종목, 코스닥시장에서 110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우[025620](2,431.12%)였다. 남광토건[001260](2,122.30%)이 그 뒤를 이었다.

신일산업[002700](1,999.24%), 코아스[071950](1,621.49%), 유양디앤유[011690](1,618.15%), 이스타코[015020](1,395.47%), 효성ITX[094280](1,034.51%)도 회전율이 1,000%를 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043200](2,951.02%)가 회전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이-글 벳[044960](2,546.26%)과 오공[045060](2,477.92%) 순서로 회전율이 높았다.

그밖에 스페코[013810](2,456.71%), 제일바이오[052670](2,447.53%), 제이씨현시스템[033320](2,059.47%), 모다정보통신[149940](2,021.18%)도 2천%가 넘는 회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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