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금융 체계를 개혁할 목적으로 새로운 법률이 제정됐으나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여전히 금융 안정의 위협이며 분할돼야 한다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 진단했다.

피셔 총재는 댈러스연은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덧붙인 서한에서 이른바 '대마불사' 은행들이 완전한 경제 회복, 그리고 이상적인 미국 자본주의의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거대한 은행들을 신중하게 관리되고 규제될 수 있는 업체로 규모를 줄이는 것이 적절한 정책적 대응"이라면서 너무 큰 금융업체가 조장하는 위협이 줄어든 뒤에야 진정한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피셔 총재는 현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형 은행들이 Fed가 적절한 통화 정책을 시행할 능력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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