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시장에서 증권사 결산을 앞두고 쉬어가자는 심리가 확산된데 따라 보합을 유지했다.

23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63%,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3.83%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대비 2틱 내린 103.49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이 4천6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천1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3.63%에 장을 출발해 동일한 레벨을 줄곧 유지했다.

오는 30일 증권사들의 결산을 앞두고 채권금리는 변동폭이 제한된채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을 맴돌았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전망=딜러들은 증권사 결산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산이 끝날때까지 채권 시장에서는 소극적인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외국계 은행 딜러는 "다음주까지는 국내적 요인으로 분기말을 맞아 증권사 결산이 있다"며 "채권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증권사 딜러는 "해외 금리는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채권금리가 다시 강세로 가기에는 부답스럽다"며 "시장참가자들이 다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이 출렁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며 "특별한 이슈 없이 이번 달 증권사 결산을 앞두고 보수적인 단기매매로 일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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