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6일(독일 시간) 유로존 경제 성장과 금융 시장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 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서 낮은 수준이나마 안정 신호가 보인다"면서 ECB의 3년물 장기 대출(LTRO)이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봤다.

드라기 총재는 은행 자금 시장의 여건이 개선됐고 은행 여신업도 안정되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주원인은 유로시스템 차원의 조치, 특히 3년물 장기 대출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금 및 신용 공급이 안정되는 일시적인 신호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면서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ECB의 목표와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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