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닥지수가 장중 63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63%) 상승한 629.57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30.17까지 상승,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6월9일 637.00을 기록한 후 처음으로 63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해 6월11일 630.82를 찍은 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양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 2,0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지만 코스닥 강세는 지속됐다.

외국인은 39억원, 기관은 24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94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카카오[035720]는 0.15% 밀렸으나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는 각각 4% 이상 급등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컴투스[078340]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디톡스[086900]와 CJ E&M은 각각 2.15%와 1.05%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 업종이 4.30% 뛰며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운송 업종과 섬유ㆍ의류 업종도 2.54%와 2.08% 올랐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간에 2,000선까지 내달린 데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주,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6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IT장비 및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