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관심사기반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그동안 열세를 보인 모바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관심사기반 i(interest)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폴라(Pholar)'가 공개시범서비스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네이버 포스트 역시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앱마켓 구글플레이에서 폴라는 인기 무료앱 순위 6위에 올라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게임으로 소셜 분야 앱 순위에는 당당히 1위다.

공개시범서비스 시작 후 일주일 만에 1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했다.

또한, 네이버는 2013년 11월 처음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한 네이버 포스트를 차세대 모바일 콘텐츠 생산 플랫폼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다.

포스트는 모바일이나 PC에서 다양한 형식의 모바일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모바일 기기에서 잘 보일 수 있는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네이버는 포스트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을 에디터로 명명했다.

포스트의 개편을 앞두고 네이버 포스트는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타 에디터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에디터들은 앞으로 포스트 공간에서 스타 에디터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6개월간의 창작 지원금과 네이버 첫 화면 노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최근 공을 들이는 두 서비스 모두 모바일을 중심으로 관심사기반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네이버는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의 소통을 위해 '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태그는 특정 글의 내용과 성격을 집약해 보여주는 키워드로, 해시기호(#) 뒤에 단

어를 쓰면 그 단어에 대한 글과 사진을 모아서 보여주는 '해시태그'는 PC블로그 및 까페 등에서 시작해 SNS 시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는 글을 쓰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긴 설명을 대신하고 이와 관련된 서너 개의 관련 단어를 태그 형태로 구분한다.

다만, 태그가 아직 생소한 사용자들도 많은 만큼 태그를 모든 세대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대중화되는 속도가 네이버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무르익으며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매 순간 변화하면서 더 작게 세분화되는 현상을 반영했다"며 "정형화된 카테고리 기준으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관심사 및 정보관련 서비스를 태그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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