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하락세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6분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24%) 하락한 2,063.07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명 증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인데다 시장 조사치인 21만명 증가를 뛰어넘으면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여기에 그리스 총리가 국채 채권단의 포괄적 제안이 불쾌하다고 밝히는 등 그리스 채무 협상 불확실성도 더욱 커졌다.

외국인은 148억원, 기관은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국민연금에 삼성물산 합병 반대에 동참하라는 서한을 보낸 소식이 알려져 지배구조 관련 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3.55%, 삼성에스디에스는 1.28% 뛰었다.

삼성물산은 이날도 4.73%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그밖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52%)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2%), 한국전력(0.89%), 아모레퍼시픽(0.7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제일모직 강세에 섬유ㆍ의복 업종은 2.87% 상승했다.

그밖에 유통업종과 비금속 광물 업종이 각각 0.44%와 0.3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48%) 상승한 710.6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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