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기획재정부가 금융당국 등과 함께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파급 효과를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중국 증시 폭락 영향을 점검하는 범정부 회의가 열렸다.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이번 금융시장동향 점검 회의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경제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 하락한 3,725.56에 장을 마쳤다. 2007년 2월 이후 8년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증시 폭락 이유와 이에 따른 미국과 유럽시장 움직임을 분석하고 국내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당국 등과 긴급하게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증시가 국내 금융시장에 구조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단기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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