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채선물시장은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늘린 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3일 오후 1시31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8틱 오른 104.27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3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3천2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6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A은행 딜러는 "한중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국채투자를 서로 확대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시장이 더 강해진 것 같다"며 "외국인이 한달 가까이 순매수를 지속하는 등 수급이 좋다"고 해석했다.

그는 "레벨부담에도 5월 금융통화 위원회에서 비둘기파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호주와 인도가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국내 물가는 안정된 데다 산업생산지수 악화 등 채권 강세재료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선물의 만기가 한달 넘게 남아 콘탱고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며 "오후에는 선물 가격이 주가에 연동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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