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4일 단기자금시장은 전일 지준 잉여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자금 사정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국고운용 3조5천억원을 포함해 4조원 정도의 자금이 세출로 시장에 나온다. 반면, 법인세 3조4천억원을 포함해 세입으로 3조7천억원의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전일 재정자금 집행으로 지준이 잉여를 보인 이후 이날도 전체 자금수급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에는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 만기 10조원, 통화안정채권 중도환매 1조8천400억원의 자금 잉여 요인과, 한은 RP 매각 8조7천억원, 재정증권발행 1조원, 월말세수 11조원의 자금 부족요인이 있었다. 월말세수 대부분 재정자금으로 나오며 당일지준은 1조1천469억원 잉여를 보였다. 적수는 8조197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와 동일한 3.25%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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