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먀오웨이 공업과정보화부(공신부·工信部) 부장이 5대 중점 사업을 통해 '중국제조 2025'를 실현하는 청사진을 밝혔다고 중국증권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제조 2025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제조업 육성 강령으로 차세대 정보기술, 항공우주설비 등 10대 분야를 발전시켜 독일·일본과 같은 제조업 강대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신부의 5대 목표는 제조업 혁신센터 건설과, 스마트 제조공정 도입, 부품의 국산화, 녹색제조공정, 항공기 등 첨단 제조업 발전 등이다.

공신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5개 가량의 제조업 혁신센터를 만들고 2025년까지는 이를 40개 내외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해서는 표준체계와 정보보안체계를 수립하고 스마트제조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신부는 또 2020년까지 40%의 제조업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2025년까지 이를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신부는 환경친화적인 녹색제조업 또한 표방했다. 2020년까지는 1천개의 녹색 시범 공장과 100개의 녹색 시범 단지를 지정하고, 중화학공업의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20% 줄이는 등 목표치를 제시했다. 2025년까지는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 소비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인다는 입장이다.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는 중점적인 영역의 기술발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신부는 대형항공기, 항공기엔진, 가스터빈, 민간우주비행, 스마트열차와 자동차, 신에너지 자동차, 해양공정장비와 고기술선박, 스마트그리드장비, 수치제어공작기계, 원자력발전장비, 첨단진료장비 등의 분야를 열거했다.

공신부는 중점영역으로 선정한 분야에서 2025년까지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수준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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