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하락했다. 1년과 2년 단기물의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CRS 단기물이 하락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1년 스와프베이시스(CRS-IRS) 역전 폭은 100bp 수준까지 확대됐다.

9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CRS는 전일보다 4bp 내린 연 2.45%에 거래를 마쳤다. 2년 CRS는 5bp 밀렸다. 3년 이상 CRS는 모두 1bp 하락에 그쳤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물환 매물이 CRS 단기물에 집중됐다"며 "장기물은 부채스와프 물량이 남아 있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스와프(IRS)는 채권시장 강세를 반영해 하락했다. 하락폭은 현물 채권금리 하락폭에 미치지 못했다.

1년 IRS는 전일보다 0.5bp 내린 연 3.4475%에 마감했다. 3년 IRS는 0.85bp, 5년 IRS는 0.5bp 내렸다.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각각 2bp, 1bp 하락했다.

1년짜리 CRS 하락폭이 IRS 하락폭을 웃돌면서 1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은 다시 100bp 수준까지 확대됐다.

1년 베이시스 역전 폭은 전일보다 3.5bp 확대된 99.75bp를 나타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 몇달 간 베이시스 역전 폭의 상단이 100bp 내외였던 만큼 1년 CRS가 추가로 밀리면 비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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