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중국와 동반 상승했다.

12일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72.13포인트(1.21%) 상승한 22,73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31.40포인트(1.26%) 오른 10,538.19로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날 중국 증시는 3.28% 상승 마감했다.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의 증시 조정이 거의 끝났다는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고, 인민은행이 자산담보부 신용 재대출 시범 시행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신회증권의 션전잉 CEO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 전후로 당국이 부양정책을 발표하면 시장으로 자금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상그룹(0992.HK)은 3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 세계 1위 소식에 7.69% 올랐다.

중국국신유한공사가 중국의 3대 이통사가 운영할 차이나타워(China Tower)에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차이나모바일(0941.HK), 차이나텔레콤(0728.HK), 차이나유니콤(0762.HK)은 각각 1.69%, 4.17%, 5.50% 상승했다.

화윤창업(00291.HK)도 4.05% 올랐고, 중국해외발전(00688.HK)은 3.61% 상승했다.

업종별로 석탄, 자동차, 통신 등은 상승했고, 호텔·카지노, 보험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2.39포인트(1.89%) 상승한 128.93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을 통한 주식 매수액은 27억8천900만위안, 매도액은 29억8천800만위안을 기록해 1억9천900만위안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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