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캐나다의 최대 단일 직업 연금인 온타리오 교원 연금 계획(Ontario Teachers' Pension Plan)이 앞으로 5년간 아시아 시장에 50억홍콩달러(약 7천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시나재경에 따르면 온타리오 교원 연금의 니콜 무지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 겸 홍콩 지사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자산 비중을 기존 13%에서 2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현재 연금의 아시아 시장 투자 자산은 120억캐나다달러(약 10조5천630억원)로 투자 비중을 7%포인트 늘릴 경우 투자액은 50억홍콩달러가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 교원 연금은 1990년에 설립됐고 연평균 수익률은 10.2%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은 1천545억달러(176조8천252억원)에 달한다.

무지코 디렉터는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연금이 가장 중요시하는 문제는 중국 증시의 폭락은 아니라며 "중국·홍콩 증시의 며칠간의 변동성과 정부의 일시적인 증시 개입 등은 우리가 시장에 진입하거나 나오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관심사는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라며 "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장기적인 투자 파트너를 찾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지코 디렉터는 연금이 투자기회를 찾는 영역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의료보건 서비스 등 분야를 꼽았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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