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aa3'로 부여하고 있다. 등급 전망 상향 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차입금을 크게 줄이는 등 재무지표가 예상보다 우수하고, 영업실적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등급 전망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1년6개월간 정제마진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사업 다각화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해외 석유개발ㆍ생산(E&P) 투자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2조∼2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현금 등을 통해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레버리지 축소를 통해 조정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을 20∼22%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재무지표의 지속적인 개선을 보일 경우 신용등급 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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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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