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단기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수출입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오후 들어 부채스와프 관련 비드가 쏟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CRS는 전일보다 2.5bp 오른 연 1.2100%에 거래를 마쳤다. 2년은 2bp, 3년에서 5년 구간은 1.5bp 상승했다. 7년도 1bp가량 올랐으나 10년과 20년은 0.5bp 하락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에 수출입은행 관련 에셋스와프 프라이싱으로 CRS 금리가 눌렸다가 오후에는 다음 주에 나올 부채스와프 영향으로 비드가 나오면서 다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금리스와프(IRS) 금리는 채권시장 약세를 반영해 상승했다. 장기구간이 더 많이 올라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1년 IRS는 전일과 같은 연 1.5525%에 마감했다. 2년은 1bp, 3년은 1.75bp 각각 상승했다. 4년은 2.25bp, 5년 이상 구간은 3bp 넘게 올랐다.

시중은행 딜러는 "IRS도 변동성이 컸다"며 "장 초반 숏 분위기에서 다시 오퍼가 나오다가 장 막판 국채선물이 다시 밀리며 커브가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는 단기구간은 축소된 반면, 중·장기 구간은 확대됐다. 10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4.25bp 늘어난 65.75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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