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켓워치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시가 6월 고점대비 30% 하락했지만 8월 저점대비 24% 상승했다며 시장이 심각한 변덕을 부리고 있다(crazy mood swings)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을 처음으로 지적한 사람은 리톨츠웰스매니지먼트의 리서치 디렉터인 마이클 바트닉으로 그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 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며 "상하이 증시는 고점대비 35% 하락했고 저점대비 20%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상하이증시 : 인포맥스 종합차트>

매체는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에오스 펀드의 존 케인은 "중국 경제는 내년에 더 튼튼해지고 증시는 12~18개월 뒤 새로운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인셰어즈의 브렌든 어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승 랠리를 펼쳤던 지난 1년간 CSI중국해외인터넷지수(CSI China Overseas Internet Index)로 대표되는 중국의 인터넷 산업은 다른 전통적인 산업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의 부진을 중국 경제 전체의 둔화로 보는 시각을 경계하면서 서비스 분야의 발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