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래테크놀로지가 원타임패스워드(OTP) 기술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 이사는 12일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보안 안홈 및 인증 시장 규모는 2018년 1천50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 대체 인증기술이 필요해진 가운데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시장 확대로 미래테크놀로지의 전방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테크놀러지는 OTP 관련 지적재산권을 약 20여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OTP시장 72.91%를 점유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의 그룹웨어 접속에도 미래테크놀로지의 카드형 OTP가 사용된다.

현재 미래테크놀로지는 IoT 부문에서 2018년까지 차량 전용 OTP를 개발, 향후 가정 및 의료용 OTP 플랫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정부 연구기관과 '차량용 OTP 모듈 기반 차량 능동신뢰보전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균태 대표는 "사물인터넷은 생활 속의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해킹 사고 위험이 있다"며 "사용자는 OTP 인증 라우터를 통해 안전하게 접속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휴대폰, USIMㆍNFC칩 내장 OTP를 비롯,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이스 OTP까지도 개발ㆍ유통하고 있다. 보이스OTP는 최근 시각장애인협회에 3천대 가량 납품됐다.

매출 성장도 견조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2.9%의 매출이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174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28%대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 19일~20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물량은 150만주로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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