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장보다 263.04포인트(1.17%) 내린 22,153.97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134.83포인트(1.35%) 떨어진 9,853.0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CB는 3일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3%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한 자산 매입 규모 확대는 없었고 금리 인하폭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ECB의 발표에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4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앞둔 관망 심리까지 더해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0.53% 하락했고, 홍콩거래소(0388.HK)는 1.06% 내렸다.

텐센트홀딩스(0700.HK)는 2.40% 떨어졌다.

공상은행(1398.HK)은 1.06%, 중신증권(6030.HK)은 1.95%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보험, 통신 등 전 업종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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