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장기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을 사면서 10년 선물을 파는 외국인의 스티프너 플레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0.5bp 오른 연 1.6300%에 거래를 마쳤다. 3년은 0.75bp, 4년은 1.25bp 상승했다. 5년은 1.75bp, 10년과 20년은 2.75bp 올랐다.

IRS는 장중 내내 장기구간 위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의 차별화된 매매로 10년 국채선물이 더 많이 하락한 흐름을 따라갔다.

시중은행 딜러는 "IRS 시장이 전반적으로 비디시했지만, 비드가 그렇게 강한 모습은 아니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대부분 구간이 소폭 하락했다.

1년 CRS는 전일과 같은 연 1.2750%에 마감했다. 2년은 0.5bp, 3년 이상 구간은 모두 1bp씩 하락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CRS 단기구간에는 여전히 에셋스와프 물량이 보였지만, 장기구간은 특별한 물량 없이 레벨만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는 장기구간 위주로 확대됐다. 5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2.75bp 늘어난 45.25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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