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31일 홍콩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새해 휴일을 맞아 오전장을 끝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2.25포인트(0.15%) 오른 21,914.4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1.15포인트(0.01%) 상승한 9,661.03을 기록했다.

소폭 상승했던 두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이날 방향성 없이 좁은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였다.

항셍지수의 마감가는 1년 전보다 7% 넘게 하락했고, H지수는 19.4% 떨어졌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5억3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6억4천만주로 전일 오전장보다 증가했다.

유가하락에 페트로차이나(0857.HK)는 1.17% 내렸고, 시누크(0883.HK)도 1.59% 하락했다.

차이나파워(0735.HK)는 22.58% 상승했다. 차이나파워는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딸인 리샤오린(李小琳)이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기로 한데다 국가핵전기술공사(SNPTC)의 자산을 흡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화윤부동산(1109.HK)은 2.73% 올랐고, 중국인수보험(2628.HK)도 0.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소매 등은 상승했고, 석유 및 천연가스,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96포인트(0.68%) 하락한 139.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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