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6일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와 달리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07.91포인트(0.98%) 내린 20,980.81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85.22포인트(0.92%) 떨어진 9,137.79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오후장에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도 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7억주, H지수의 거래량은 20억1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윌리엄 마 노아 홀딩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A주식이 얼마나 더 하락할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1.21% 떨어졌고, 차이나유니콤(0762.HK)도 0.77% 하락했다.

적대적 M&A(인수·합병) 논란 뒤 거래를 재개한 중국만과(2202.HK)는 9.17%나 주저 앉았다.

이풍(0494.HK)과 주대복주얼리(1929.HK)도 각각 3.21%, 2.69% 하락했다.

연주석탄채굴(1171.HK)이 6.74% 오르는 등 석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광산업체를 방문해 석탄업의 개혁과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석탄, 반도체 등은 상승했고, 보험, 은행 등은 하락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3.12포인트(2.26%) 상승한 140.99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에서의 주식 매수액은 12억4천100만위안, 매도액은 18억9천800만위안으로 6억5천700만위안가량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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