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발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부풀려진 것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컴버랜드어드바이저스 레오 첸 연구원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관관계가 90%라며 이는 지난 10년간의 21%보다 높은 수치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중국이 자산 가격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펀드의 수석글로벌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은 자산가격의 안정을 위해 시장 자유화를 늦출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면서도 "중국이 올해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중국 당국의 능력에 신뢰를 표현하며 "당국은 현재 상황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서킷브레이커 도입 직후 이를 잠정 중단시킨 사례를 들며 중국이 효과가 없는 정책의 경우에는 조정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포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짐 카슨 선임 고정수익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약세라는 사실이 추가 하락을 불러오는 악순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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