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말이 시한인 재정적자 감축 과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미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에 불경기에 빠질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22일(미국 시간) 진단했다.

CBO는 의회가 세금 인상과 지출 감축을 막고자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2013년 상반기에 연율로 1.3% 위축될 것이라며 과거 경향으로 볼 때 이 정도 위축은 불경기로 판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와 백악관이 재정 벼랑이라고 불리는 세금 인상과 자동적인 지출 감축 중 적어도 일부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하지 않으면 이 정책들은 내년 1월에 발효될 예정이다.

CBO는 재정 벼랑을 막으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이 부양되겠지만 장기적인 '재정적자 억제'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성장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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