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집계됐다고 마르키트가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치인 50.2에서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6개월래 최고치다.

앞서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48.4를 기록한 바 있다.

PMI지수는 '50'을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마르키트는 중국의 서비스업체들의 경제 활동 증가율이 6개월래 가장 가팔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의 신규 사업 성장률은 3개월만에 가장 강세를 보였고, 신규 주문도 증가했다.

다만 1월 서비스분야의 총 사업규모는 소폭 줄었다.

서비스업의 고용은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 역시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체들의 비용부담은 다소 증가했고, 서비스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차이신 종합생산지수는 50.1를 기록해 지난달의 49.4보다 높았다.

허판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종합생산지수가 50을 웃돌았다"며 "중국 경제는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분야의 빠른 발전은 제조업 분야의 약세를 광범위하게 상쇄하고 있다"며 "이는 개선된 경제 구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개혁을 강화하고, 행정적 통제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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