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하지 않는 것은 저유가에 따른 고통이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됐다.

석유 애널리스트인 도미닉 쉬리쉘라는 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대한 자발적 합의를 하지 않고 외교적 수사만 구사하는 상황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고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쉬리쉘라는 "사우디가 자신의 시장 점유율 전략이 작동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OPEC와 비OPEC 모두 그들이 기존에 결정한 대로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 투자은행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사우디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 2.2%보다 0.3%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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