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고수익(하이일드, 저신용등급) 채권시장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CNBC는 1일 소위 정크본드로 불리는 이 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쉐어즈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HYG)가 지난 11 거래일 중 열흘간 강세를 보였고, 지난 2월 중순의 저점 대비로는 7%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에린 깁스 주식 수식 투자 임원은 "이는 명백하게 투자자들이 위험을 조금 더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CNBC는 고수익 채권은 채권시장의 주식으로 볼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채권 상품은 채권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면 더 높은 이자를 줘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수익 채권이 경제와 증시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밀접하게 뒤쫓는다는 의미다. 반대로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의 개선은 파산 위험을 줄인다.

지난 1년간 HYG와 S&P의 상관관계는 0.66이었다.

반면 맨해튼 벤처 파트너스의 맥스 울프는 전일 CNBC에 출연해 "고수익 세계에서 포트폴리오에 위험을 담는다는 것은 많은 변동성과 위험을 떠안는다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CNBC는 HYG의 수익률이 6%를 넘으면서 대부분의 고배당 주식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