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306억달러ㆍ매출 27.6조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금흐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운전자본 확충에도 노력해야 한다. 올해와 같은 경영환경하에서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는 재무부문의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빠져들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는다"면서 "환율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 등이 우리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환율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 등이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나, 경영환경이 나빠진다 할지라도 모두가 지혜를 모아 헌신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주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306억달러, 매출은 9.5% 증가한 27조6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경영환경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파급 효과를 분석해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처방안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각 사업본부에서는 시장 환경에 맞는 영업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시장변화에 따른 기회 요인을 잘 살펴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험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개별 사업본부의 약진이 중요하지만,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사업 본부간 융ㆍ복합형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다른 계열사와도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수 있는 사업협력 방안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