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장기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그동안 플래트닝이 강했던 데 따른 반작용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5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3bp 오른 연 3.31%로 거래를 마쳤다.

3년과 5년 IRS는 각각 5.75bp, 6.26bp 상승했다. 10년 IRS는 전일보다 7bp 오르는 등 장기구간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면서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외은지점 딜러는 "장 초반부터 장기쪽 비드가 강했고, 스프레드에도 비드가 나왔다"며 "최근 장기구간의 하락폭이 큰 플래트닝에 따른 반작용의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IRS금리가 채권 현물금리 상승폭을 웃돌면서 IRS와 현물금리의 차이인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

3년 역전폭은 6bp로 전일보다 3.75bp 축소됐다. 5년 역전폭은 2.25bp 줄어들었다.

통화스와프(CRS)도 올랐으나 IRS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1년 CRS는 전일보다 4bp 오른 연 2.23%에 마감했다. 2년 이상 CRS는 모두 3bp씩 올랐다.

외은지점 딜러는 "거래는 거의 안 됐고, 단기물 FX스와프가 올라오면서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비드는 꾸준하게 나오는 편이다"라며 "과거 크레디트 이슈가 생기면 달러 자금이 마르면서 CRS가 주저앉을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달러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와프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시장 전반이 많이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며 "유로존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기는 하겠지만,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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