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선전과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으로 홍콩으로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21일(현지시간) 선강퉁의 시행 발표가 6~7월 사이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20일까지 강구퉁을 통한 자금 흐름은 37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강구퉁은 상하이(上海)와 홍콩 증시를 연결한 후강퉁의 한 축으로 중국 투자자가 홍콩증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4월 홍콩으로 63억위안의 자금이 유입한 뒤 5월 274억위안으로 유입액이 급증했다. 6월 들어서 현재까지 유입 규모는 177억위안이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개통 이후 홍콩 증시의 중소형주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전 증시의 유사 종목에 비해 홍콩 중소형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루웬지에(陸文杰) UBS 전략가는 교육, 영화, 문화,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가상현실기기 관련주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웬지에(溫杰) 신홍기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략가는 하반기 선강퉁이 개통하면 홍콩증시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선전 투자자들은 A주 시장에 없는 텐센트(00700.HK)와 같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웬 전략가가 제시한 항셍지수의 올해 목표 수준은 22,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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