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물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25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CRS는 전일보다 6bp 내린 연 2.23%에 거래를 마쳤다. 2년 이상 CRS는 모두 7bp 정도 하락했다.

최근 유로존 리스크에도 안정된 흐름을 보였던 CRS는 이날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나오면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은지점 딜러는 "주가 급락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중공업 물량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반적으로 오퍼 우위의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시장이 워낙 얇은 상태여서 1억달러 정도만 매물이 나와도 5bp 가량 내려갈 수 있는 분위기다"며 "(CRS 하락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스와프(IRS)는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1년 IRS는 전일보다 0.25bp 내린 연 3.3375%에 마감했다. 5년 이상 CRS는 모두 0.5bp씩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

CRS 하락폭이 IRS를 웃돌면서 스와프베이시스(CRS-IRS) 역전폭은 확대됐다. 1년 역전폭은 110.75bp로 전일보다 5.75bp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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