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7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8일 발표했다.

감소폭은 전월치(4.8%↓)보다는 작았지만 예상치(3.6%↓)보다는 컸다.

수입은 달러 기준 전년대비 12.5% 감소해 예상치(8.0%↓)와 전월치(8.4%↓)보다 훨씬 큰 낙폭을 보였다.

달러 기준 무역흑자 규모는 523억1천만달러로 예상치인 480억달러를 상회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달러와 위안화 기준 모두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입감소로 흑자 규모가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수출 경기 선행지수가 상승했다며 4분기 초에 이르면 중국의 수출 둔화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기준 중국의 7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해 전월치(1.3%↑)와 예상치(2.3%↑)를 상회했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5.7% 감소했다. 전월 수입은 2.3% 감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기준 수입이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기준 무역 흑자 규모는 3천428억위안으로 전월치 3천112억위안보다 316억위안 가량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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